2023. 6. 20. 21:38ㆍ소풍
부천시립박물관
위치 : 경기 부천시 소사로 638
주차 : 관람 시 3시간 무료
평점 - ★★★☆☆ / 생각보다 괜찮았다. 생각만큼 아쉬웠다.
6월 8일 부천시립박물관에 방문했다.
부천이 국제영화제나 만화제 기타 지역축제 등등 생각보다 행사가 잦다.
인천과 서울 사이의 베드타운이지만, 영화제나 만화제, 꽃 축제 등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다.
관람요금은 1000원, 부천시민은 500원에 옹기전시관, 수석전시관, 통합전시관, 유럽자기전시관 등을 한 번에 방문 가능하다.
혼자 방문하여 텍스트를 다 읽으면서 여유 있게 돌아보니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방문객은 나 밖에 없었다. 아무리 평일이라지만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박물관인데 혼자 전세내고 관람하고 있으니,
여유가 있어 좋으면서도 세금낭비 같기도 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전시내용은 옹기전시관>부천역사관(공식명칭은 아님, 생각이 잘안남)>수석전시관>유럽자기전시관 순으로 관람했다.
- 옹기전시관
옹기전시관은 한국의 여러 옹기와 옹기의 역사, 옹기 제작법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옹기 특유의 적갈색과 무채색적인 장면이 반복되다보니 생각만큼 지루한 면이 있다.
옹기 자체가 요즘 세대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분야니 더욱 그렇다.
뭔가 다양한 체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다 돈들어가는 부분이니 이해는 된다.
- 수석박물관
예상외로 볼만했다. 수석이라 하면 영감님들 취미라고 생각 했었는 데, 생각보다 멋진 수석들이 많았다.
오 저거 멋있다. 저 정도면 집에 하나 둘만하네 라고 생각할 만한 돌들이 꽤 있다.
중간에 3D 수석전시라고 해야하나, 약간 공들인 느낌의 귀갑석 전시가 있는 데... 뭔가 88올림픽 엑스포 느낌이라 별로였다.
저렇게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진 않을 거 같은 데...
- 부천역사관(통합전시관?)
부천의 역사와 여러 인터뷰를 전시해두었다. 역사서에 부천은 어떻게 기록되었는 지, 근현대의 부천은 어떻게 발전 했는 지, 앞으로의 부천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꽤 진지한 고민도 있었다. 현재 부천에 있는 큰 기업들이 대부분 떠나고 세수가 모자란 상황에서 문화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발전하려는 노력을 보고, 행정관,정치인들이 마냥 노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 유럽자기전시관
예쁜 유럽자기를 전시해둔 곳, 딱히 흡인력 있는 컨텐츠는 아니었지만 그냥 보기에 꽤 이뻤다.
자기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비쥬얼 적으로는 아마 옹기나 수석보다 가장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부천이랑 유럽자기랑 무슨 관계지?
생각보다 볼 거리가 많았지만, 관람객이 너무 없어 아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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