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

롯데시네마 2D 5월 6일 감상.
 
평점 - ★★★☆☆ / 영화표 값은 한다. 팝콘값은 못 한다.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영화.
배우가 교체될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말이 많다.
 
최근 마블 시리즈에 혹평이 거듭되는 것에 비해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다만 큰 작품성을 기대하고 볼 영화는 아니다.
전형적인 신파 난사물.
여기서 감동하세요!! 여기서 슬퍼하세요!! 메시지가 대놓고 느껴져서 그다지 와닿지가 않는다.
 
그리고 악당이 너무 약하다.
빌런이 약하니까 긴장감이 안 생기고 그냥 개그영화가 되어버리는 데
여기서 신파를 난사하니까 루즈해진다.
애매한 포지셔닝.
 
그리고 러닝타임을 왜이렇게 길게 잡았을 까. 
2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용에 비해 시간이 길다보니 지루하다.
 
유머는 괜찮았다. 타율 높은 개그로 재밌었음.
 
마블영화는 볼 때마다 느끼지만 애니메이션 시리즈 같다.
오타쿠와 무난한 오락영화를 좋아하는 타겟층을 열심히 공략한다.
 
대중 집단 히어로물이라는 전체 파이를 두고보면 X맨 시리즈를 넘기에는 아직 멀은 듯..(물론 흥행은 압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만했다.